Interview
[로크미디어] 강민주 취업생
- 등록일2025.09.26
- 조회수870
Student Interview
SBS ACADEMY WEBTOON

강민주 취업생
웹소설 과정
- 지점: SBS아카데미게임학원 수원지점- 계약처명: 로크미디어 로맨스팀
- 콘텐츠: 웹소설
- 연재 시작일 : 2025.08.22
- 연재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01
작가 계약을 축하드립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번 네이버 미니노블 [ 이번 생은 천재 가수!] 이후 첫 여성향 소설인 [ 버려진 까마귀 새끼는 사실 사랑받는 딸입니다]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중인 필명, 달 세뇨입니다.
또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02
작가 계약 및 작품 런칭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런칭할 때에는 사실 더 주장르라고 생각했었던 부분이라서 많은 긴장과 기대가 있었던 것 같고, 계약을 할 때에는 이전과 달리 작품은 아쉬웠지만 저의 가능성을 보고 계약하는 게 아닌 작품이 맘에 들어서 계약을 해주신거였기 때문에 오히려 더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런칭하고 시간이 지난 지금은 (더 열심히 잘 해야 되겠구나. 이 정도 가지고 만족해서는 안 되겠구나.) 하면서 절차부심하는 마음으로 더 이를 악물고 있습니다.
03
런칭 된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버려진 까마귀 새끼는 사실 사랑받는 딸이었습니다]는 동양풍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고, 육아물과 역하렘 물의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세상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낄 만큼 불행한 삶을 살던 도희가, 특별한 사랑들을 받으며 성장하고 다시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걸 그린 이야기로 제 취향이란 취향은 거의 다 우겨 넣었던 소설입니다.
특이점으로는 회빙환 중 환생과 루프를 집어넣었는데, 그게 담당자님의 눈을 끌었던 포인트라고 합니다.
04
작업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앞서서도 얘기했었던 것 같은데 플롯을 굉장히 세세하게 짜는 편입니다. 트리트먼트를 자세하게 짜놓으면 갑자기 이야기가 산으로 가지 않기도 하고 제일 싫어하는 게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떡밥 해소가 안 되는 거라서요.
그래서 제 작품에는 그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게 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입니다.
05
런칭 / 데뷔까지의 과정 혹은 준비 과정에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일단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따로 뭐 큰 건 없지만 최근에 런칭을 하면서 예기치 못해 곤란한 일을 겪은 게 있었습니다.
바로 다름 아닌 본편과 외전의 연령 등급이 달랐던 건데요. 저는 본 편이 전연령이었고 외전이 19금이었는데, 카카오에서는 동시 런칭이 아닌이상 외전과 본편의 연령 등급이 같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런칭 3일 전에 알았습니다.
그래서 담당님과 급하게 상의한 결과 제소설은 15세 연령 등급이 되었죠. 아직도 그게 너무 아쉽고, 미리 알았다면 차라리 외전을 그렇게 구성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잘 알아두세요,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외전과 본편의 연령 등급을 따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럴거면은 두 가지 버전으로 런칭하셔야 돼요.
06
SBS아카데미게임학원 수원지점에서 무슨 과정을 들었고 어떤 점이 도움이 되었나요?
웹소설 과정을 들었고, 순수 문학을 하던 사람의 입장에서 웹소설은 상업적인 소설이기 때문에 따라야 할 롤 같은 게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코칭을 많이 해 주셨었습니다. 그리고 습작을 많이 할 기회가 주어진 것도 처음이었고, 그걸 다른 사람이 읽고 피드백을 자세하게 해주는 경험도 너무 좋았어요. 저는 사실 그게 제일 컸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님들은 그만큼 자세하게 피드백해주지 않고 냉정하게 돌아서는 분들이니까요. 하지만 동료와 강사님은 성심성의껏 제 글을 읽고 무엇을 더 보완하면 좋을지 같이 고민해주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저의 부족한 점들을 계속해서 일깨울 수 있었습니다. 그것만 생각하면 저는 다시 배우고 싶어요.
07
작품 준비에 학원 수업이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위에 이미 언급한 게 제일 컸지만, 따로 작품 준비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학원을 통해서 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게 제일 큰 도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많은 원고들이 쓰이고 말없이 묻히고를 반복하고 있는데 그래도 업계 분들이 제 글을 읽고 무엇 때문에 계약을 하겠다 안 하겠다라고 얘기해 주시는 거 자체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기회의 문도 더 넓게 열려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아, 그리고 강사님께서도 작품을 준비하며 불안하거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옆에서 피드백 해주시고 정말 평생에 스승님처럼 잘 챙겨주셨기 때문에 이런 분과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08
SBS아카데미게임학원에서 웹소설 과정을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작가데뷔 성공을 위한 조언을 해준다면?
첫 번째 인터뷰 때 좀 밝은 이야기만 했다면 이번 인터뷰 때 조금 더 어두운 얘기를 해드리고 싶어요.
이 업계는 지금 굉장한 불지옥입니다. 날고 기는 작가님들도 쏟아지는 물량에 버거워하시는 편이고 돈을 벌기 위해서만 뛰어드신다면 저가 생각했을 때는, 중간에 포기 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어느 업계든 마찬가지로 버티는 사람은 이길 재간이 없습니다. 생각처럼 작품이 잘 안 되고 악플이나 무관심에 절망이 찾아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다시 덤빌 각오가 있을 때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작품들을 쓰면서 힘들고 괴로웠고 절망스러웠고 제자신에게 실망도 많이 했지만, 반대로 이 길로 뛰어든 걸 후회한 적은 없었고, 재밌었고, 지금도 더 열심히 할 각오와 자신이 있거든요.
이번에 다른 공모전등에도 출품을 한 상태이고요.
그러니 여러분도 버티는게 아닌, 도전하는 삶을 살고있다는 마음으로 임하세요. 그러시다 보면 언젠가는 저도, 수강생분들도 원하는 곳에 도달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 수고했고 앞으로도 화이팅 하세요.
감사합니다.

